웨인스코팅 벽지 몰딩 재료만큼이나 다양한 아이디어

웨인스코팅은 벽을 가리는 덮개를 부르는 말로 전통적인 서구 인테리어 방식 중 하나로 대중화 되어왔다. 본래 고전적인 소재로는 주로 목재를 사용하지만 플라스틱이나 석조 등 다양한 재료들로 구성될 수도 있다. 고대 부터 사용되어온 것으로 알려진 웨인스코팅은 당시 석조 건물의 실내를 좀 더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작되었기 때문에 초기에는 인테리어 효과 보다는 단열효과 목적이 컸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보다 다양한 소재들로 인테리어 측면을 부각한 웨인스코팅이 가능하고 벽지나 몰딩 MDF 등 소재도 다양화 되었다. 재료만큼이나 다양한 아이디어들로 구성된 웨인스코팅을 보고 내게 맞는 활용 가능한 컨셉을 구상해본다.

 

먼저 웨인스코팅은 형태나 규격이 정해져있지 않기 때문에 개인 취향에 따라 공간의 역할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을 활용해볼 수 있다. 특정 방에 대한 전체 구성과 어우러지도록 적절한 크기와 규모 정도를 가늠해서 활용한다면 훨씬 더 내게 잘 맞고 어울리는 웨인스코팅을 완성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웨인스코팅은 벽의 아래쪽 절반을 덮는 판넬을 의미하지만 디자인 측면에서 포인트가 되어주는 요소 혹은 일부 손상된 면을 덮거나 반대로 손상을 덜 받게 하기 위해서도 활용할 수 있다. 

Wainscoting 웨인스코팅은 웨인스코트 Wainscot라고도 하며 주로 오크 나무를 소재로 했었다. 웨인스코팅의 단어 기원은 네덜란드의 웨건을 의미하는 Wains에서 유래한 것으로 수레 건설이나 코치 등 작업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던 판넬의 유형에서부터 비롯되었다고 한다. 

웨인스코팅의 주요 부분은 패널과 패널의 프레임으로 구성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며, 패널은 네 조각으로 구성되는데 상단레일과 하단레일, 한 쌍의 측면 사이드 레일로 구성된다. 

집의 전체적인 구조와 층간 높이 등 소유자의 개성과 필요성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될 수 있는데 본래의 웨인스코팅 정의에 의하면 바닥에서 부터 3~4피트 정도를 커버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며 천장이 높고 넓은 공간의 경우 최대 48인치 크기가 적합한 것으로 구성된다. 최근에는 벽 전체를 덮거나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웨인스코팅 인테리어도 볼 수 있다. 

웨인스코팅에 사용되는 소재의 차이와 디자인, 설치에 들어가는 인건비 등이 주요 비용으로 벽의 면적과 크기에 따라 인테리어비용은 달라지게 된다. 저렴한 소재와 고급 소재의 최대 가격차는 5~7배 정도 가격차가 발생 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종종 셀프웨인스코팅을 시도 하기도 하는데 종류별 난이도에 따라서 또 설치에 드는 시간과 노동력을 감안해서 시도해 볼 일이다. 셀프DIY웨인스코팅의 경우 필요한 장비 구입도 선행되어야 한다. 

웨인스코팅 인테리어를 했다면 유지관리에 관한 부분으로 가장 문제점은 먼지가 쌓일 수 있다는 부분인데 고광택 마감처리를 하게 되는경우 일반 벽 보다 손쉽게 웨인스코팅의 먼지를 닦아 제거할 수 있다. 어찌되었는 먼지 청소는 필요하다는 것. 

웨인스코팅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가장 먼저 선택해야 할 것은 사용하려는 재료의 결정이다. 다양한 디자인 조각을 추가해 여러가지 재료들로 시도할 수 있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활용되는 소재는 목재에서 부터 시작된다. 목재의 경우 경도, 결이나 색이 다양한데다가 오크나 단풍나무와 같은 비교적 고가의 목재를 선택할 것인지 저렴한 소재로 MDF를 선택할 것인지 생각해 볼 일이다. 

목재 웨인스코팅의 경우 흰색과 밝은 원목컬러에서부터 더 깊고 진한 색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컬러의 선택이 가능한데 나무에 색을 칠하거나 결이 드러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도 다양한 컬러를 선택해 활용해 볼 수 있다. 페인트를 칠한 웨인스코팅은 흰색이 가장 일반적이지만 페인트에 존재하는 모든 컬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어두운 색상의 장식에 대한 고전적인 선택사항으로는 그레이톤 웨인스코팅을 활용한 음영을 주는 방식이다. 둘 이상의 컬러를 활용해 한 쌍으로 컬러를 매칭하거나 흰색으로 칠해져있는 벽에 패널을 붙이는 형태의 웨인스코팅이 많이 사용된다. PVC 웨인스코팅 패널은 저렴한 비용으로 주방이나 욕실에 주로 활용해볼 수 있지만 친환경적이지 못한 단점이 있다. 

타일은 물기에 노출이 많은 욕실이나 주방에서 활용해볼 수 있는 소재로 습도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저렴한 리놀륨이나 라미네이트와 같은 소재도 있지만 도자기, 세라믹과 같은 고전적인 재료를 활용하게 되면 비용이 추가된다. 웨인스코팅은 현대적인 장소나 미니멀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는데 목재 이외에도 석재와 같은 천연 소재는 또 다른 느낌으로 선택해볼 수 있다. 

석재나 금속 같은 천연재료의 경우 소박하지만 내구성이 좋으며 다양한 공간에서 웨인스코팅과 어울릴 수 있다. 다만 금속을 사용하는 경우 관리가 쉽지 않아 녹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스테인레스 재질이나 합금 등 녹이 잘 생기지 않는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우선시된다. 금속의 특성상 휘어지는 구부러짐 현상을 활용해 좀 더 질감이 두드러지는 모양으로 디자인측면을 강조해 볼 수 있다. 

웨인스코팅은 패널 디자인으로 스타일을 다르게 구성해볼 수 있기 때문에 패널 자체의 모양이나 디자인을 살펴보면 좀 더 다양한 활용이 가능 할 수 있다. 물론 이런 부분은 바로 비용과 연결되기 때문에 사전에 어느정도 검토가 필요하다. 우아함을 드러내고 싶은 공간을 꾸미는 용도라면 웨인스코팅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가장 보편적인 것은 벽면의 중앙 아래쪽에 사각형 스타일로 이루어져있다. 상단부분을 좀 더 독특한 몰딩을 활용해 올리는 디자인이라면 좀 더 비용이 추가되는 부분이다.

평면 패널 웨인스코팅의 경우 장식적인 몰딩을 사용하지 않고 중간 패널이 평평하게 구성되어있어 클래식한 면모를 부각시킬 수 있다. 패널도 구분이 되는데 오목패널의 경우 안으로 들여서 만들어진 패널로 디자인이 벽에 닿거나 벽 안쪽으로 들어가 보이도록 하는 효과가 있으며 이와는 반대로 돌출된 형태의 패널은 벽에서 패널이 올려진 느낌으로 구성된다. 

투톤 웨인스코팅은 액자 스타일과 벽의 기본 페인트 색상을 활용해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다. 페인트를 먼저 칠하고 트림을 패널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소요되는 시간과 에너지를 줄여서 적용해 볼 수 있다. 주방 혹은 거실이나 침실 등 공간에 따라 소재와 디자일을 달리해서 활용해볼 수 있다. 특히 집 안에서 대부분의 공간을 차지하는 거실의 경우 표준 높이 정도의 웨인스코팅을 활용하고 색상을 도어의 프레임과 맞추게 되면 통일성있는 안정적인 공간으로 연출된다. 기존의 벽 손상을 막고 보고하며 장식적인 요소를 부각 할 수 있어 거실인테리어에 웨인스코팅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독창적인 모양과 디자인을 적극 활용해서 세련된 현대적인 웨인스코팅을 활용해볼 수 있다. 정사각형의 패널을 사용하는 대신 포인트 컬러를 추가함으로서 보다 흥미로운 공간이 될 수 있으며 키다 높은 웨인스코팅을 함께 활용하면서 키즈룸인테리어에도 즐겁게 활용해 볼 수 있는 구성이다. 

지금까지 웨인스코팅 인테리어로 집안의 내부에만 신경을 썼다면 외부 디자인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다는 점을 주목해본다. 벽돌이나 금속을 활용한 웨인스코팅은 내구성도 뛰어날 뿐더러 지붕과 벽면의 공간을 심심하지 않고 매력적인 외관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전체를 웨인스코팅 인테리어 하는 경우 좀 더 공간에 드라마틱한 요소가 되어 줄 수 있는데 길거나 좁은 복도 혹은 넓은 다이닝룸에 활용해 볼 수 있다. 수직으로 뻗어있는 웨인스코팅은 구획을 나눌 수 도 있고 어깨높이 정도의 부근에 설치 되어 고전적인 디자인으로 구성될 수도 있다. 이렇게 키가 큰 웨인스코잉은 상단 레일 부분에 선반을 만들어 배치하는 인테리어도 가능한데 사진속의 벽난로 위의 선반과 같이 구성된다. 

셀프 웨인스코팅 인테리어를 시도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벽을 청소 하는 것이다. 못을 박은 구멍이나 패인 부분은 채워서 매꾸고 마른 상태에서 샌딩으로 평평하게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후에 벽을 측정하고 판넬이나 몰딩을 설치해야 하는 곳을 표시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접착을 시도 할 수 있다. 자신만의 고유한 스타일로 시도해 볼 수 있는 웨인스코팅만의 매력이 있다. 전문가들 수준처럼 완성도가 높지 않더라도 남의 손 빌리지 않고 스스로 완성해내는 성취감은 셀프인테리어만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